여름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여름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여름이면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방향이 있습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되고, 꼭 뭔가를 하지 않아도 좋은 곳.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속도마저 느릿한 서해는 그런 계절에 잘 어울리는 바다예요. 낮엔 갯벌을 걷고, 밤엔 조용한 파도 소리 아래 텐트 불빛 하나 켜놓고 앉아 있는 그 시간이—여름답고, 서해다웠던 기억으로 남습니다. 계획이 없어도 괜찮은 여름, 그렇게 서해가 먼저 떠오릅니다.

 

여름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바쁘지 않은 여름을 위한 10개의 자리들을 담았습니다. 차를 세우고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풍경이 말을 걸어오는 그런 곳들. 낮에는 물놀이를 하고, 밤에는 조명이 켜진 바다를 산책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공간들이에요. 

풍경이 먼저인 해수욕장, 그리고 꼭 해수욕을 하지 않아도 좋았던 해변들까지 하나하나 직접 살펴봤습니다.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어느 순간 고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서해의 여름은 그렇게, 조용히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당진 난지도

 

당진 난지도는 도비도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이에요. 여름엔 하루 5회 정도 배가 오가고, 약 15분이면 섬에 도착할 수 있어 짧은 바다 여행으로도 충분합니다. 승선 요금은 성인 기준 평일 1,500원, 주말엔 1,650원이며, 어린이는 그보다 저렴해요. 차량도 함께 선적이 가능해서 짐이 많아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배표는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여름엔 ‘가보고 싶은 섬’ 앱이나 해운조합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게 안전합니다. 물때에 따라 배 시간과 갯벌 체험 가능 시간이 달라지니, 미리 체크해두는 게 좋아요.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물놀이하기 좋고, 아쿠아슈즈를 신으면 갯벌까지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요. 바닷가 근처엔 텐트 치거나 도시락 펴기 좋은 자리도 있고, 해루질을 준비해 온 여행객들도 제법 보였습니다. 캠핑장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기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딱이었어요. 돌아오는 배는 오후 5시가 마지막이라, 머무는 시간은 비교적 여유롭게 느껴졌습니다. 바다 건너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섬 중엔 난지도만의 속도가 있었습니다.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은 백사장이 1.7km에 달할 만큼 넓고 단단해서 걷기에도 좋고, 아이들이 모래 놀이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해수욕장 근처엔 공영주차장과 샤워장, 화장실 등이 준비되어 있고, 썰물 때는 갯벌 체험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송림이 이어져 있어 텐트를 치거나 캠핑을 하기에도 좋은 환경이고, 전기차를 타고 갯벌을 달릴 수 있는 만돌마을 체험장도 가까워요. 노을 캠핑장 예약은 고창군 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고, 일몰 무렵 풍경은 꽤 특별하게 남았습니다.

 

바다가 붉게 물드는 시간엔 송림 사이로 노을빛이 천천히 스며들어요. 썰물 시간에 드러난 갯벌 위를 천천히 걷다 보면, 어디까지가 땅이고 어디부터가 바다인지 헷갈릴 정도였어요.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은 갯벌 체험에 빠져 있었고, 텐트 옆에 앉아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는 여행자들도 보였어요. 바쁘지 않게 하루를 보내기에 참 좋은 해변이었고, 떠날 때까지도 크게 서두를 필요가 없었던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시흥 오이도

 

시흥 오이도는 여름의 끝자락을 느긋하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경기도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 10곳이에요. 낮엔 갯벌 체험장이 열리기도 하지만, 이곳이 진짜 아름다워지는 시간은 해 질 무렵이에요. 바다 쪽으로 길게 뻗은 데크 위를 걷다 보면, 붉은 등대와 황새바위길이 어스름한 노을빛에 물들어가요. 해안 산책로 곳곳엔 쉬어가기 좋은 벤치도 많고, 조명이 하나둘 켜지는 시간부터 오이도만의 낭만이 시작됩니다. 조개구이집마다 불이 올라오고, 바다 너머로 하루가 천천히 닫히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에 올 이유는 충분했어요.

 

노을이 바다를 닮을수록 사람들의 발걸음도 느려졌어요. 오이도는 해수욕장 대신, 바다 곁에서 하루의 온도를 천천히 식히는 데 더 어울리는 곳이에요. 해가 지고도 환한 조명이 이어져 밤산책도 편하고, 차 없이도 지하철로 쉽게 닿는다는 점에서 가볍게 다녀오기 딱 좋아서 여름날의 마지막 장면을 천천히 넘기고 싶을 때, 오이도를 방문해보세요.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은 바다로 이어지는 길이 완만해서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공영주차장은 유료지만, 성수기를 제외하면 무료로 이용되는 경우도 많고, 해수욕장 앞에는 샤워장과 간단한 세척 공간도 있어요. 물 빠진 시간엔 갯벌 체험이 가능하고, 현장 신청으로 조개도구를 대여해주기도 합니다. 모래와 자갈이 섞여 있는 곳이라 아쿠아슈즈를 준비하는 게 좋았어요.

 

해 질 무렵이 되면 바다 위로 노을이 길게 퍼지기 시작하고, 정자에 앉아 바라보는 풍경이 꽤 근사했던 서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입니다. 복잡하지 않은 해변이라 여름에도 비교적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자리를 잡고 돗자리를 펴기에도 충분했어요. 주변에 상점은 많지 않았지만, 직접 준비해간 간식이나 음료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았고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니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도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인천 대이작도

 

대이작도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나 대부도 방아머리 부두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이에요. 여객선은 쾌속선 기준 보통 하루 1~2회 운항되며, 평일 오전 8시 30분쯤 출항하고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입니다. 편도 요금은 일반 여객 14,300원부터 시작하고 왕복은 최대 약 43,700원, 인천시민과 도서민은 할인 적용도 있고 차량도 페리로 실을 수 있어 이동이 비교적 편해요. 배표는 ‘가보고 싶은 섬’ 앱이나 해운조합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는 게 보장된 자리를 확보하는 비결입니다. 물때와 배 시간을 함께 체크해야 일정이 매끄러워지니, 떠나기 전 필수 확인 포인트입니다.

 

대이작도는 거대한 풀등(모래섬)과 하트 모양 해변 같은 독특한 풍경을 가진 섬이라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여름 섬 여행으로 더욱 좋습니다.  썰물 때 모래섬을 따라 걸으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경험이 펼쳐지고, 부아산 구름다리에서는 섬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작은 풀안 해수욕장도 있어 아이들과 소규모 물놀이를 즐기기 좋고, 솔숲 캠핑장 덕분에 바다와 숲 속에서 캠핑도 해결할 수 있어요. 더운 낮엔 해양생태관에서 VR로 시원하게 휴식하기 좋고, 섬 전체가 한적해서 여름휴가에도  한적한 감성을 즐기기 딱입니다.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만리포 해수욕장은 주차장에서 해변까지도 금방이라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다 소리가 반겨주더라고요. 백사장 한가운데엔 분수대가 뿜어져 나오고 파라솔도 있어서 쉬어가기 좋았고, 온수샤워는 3,000원이었지만 물놀이 후에 간단히 씻기엔 딱이었어요. 해변은 수심이 얕고 파도도 잔잔해서 아이들도 마음 놓고 놀 수 있었고, 서핑 장비 대여나 강습도 있어서 처음 도전해보는 사람들 모습도 종종 보였습니다. 깡통열차랑 풍선 다트처럼 간단한 놀이기구도 있어서 짧은 시간 안에 알차게 놀기에도 딱 좋았던 충남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분수대 앞쪽에는 코인 노래방이나 조개구이집도 줄지어 있었고, 해가 질 무렵엔 조용히 앉아 바다 바라보며 노을 기다리는 사람들 틈에 섞여 있었어요.  야간개장이 열리는 8월 13일부터 17일 사이엔 드론 라이트쇼랑 트로트 공연이 열린다 해서 그 시기에 맞춰 가는 것도 괜찮겠고 사람은 많은데 해변이 넓어서 답답하지 않았고, 발 밑으로 시원하게 퍼지는 모래가 그날의 더위를 잊게 해줍니다.

 

 

 

 태안 민어도

 

인천에서 차로 약 1시간 반쯤 달려 태안 원북면 방갈리에 다다르면 넓지 않은 민어도 해변이 반깁니다. 선착장 바로 옆 무료 주차가 가능해 차박이나 소풍 차림으로도 부담 없는 서해안 가볼만한곳 1박 2일입니다. 간조 시간에는 굴 껍데기가 깔린 모래 위로 작은 섬 똥섬으로 이어지는 길이 열리는데, 아쿠아슈즈 신고 하루에도 두어 번 바닷길을 걸어볼 수 있습니다. 해변 자체는 화장실이나 샤워 시설이 없지만, 관리인이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주변 어촌 마을에서 간단한 갯벌 도구 대여가 가능해요.

민어도는 낮이면 에메랄드빛 물결 아래 스노클링과 갯바위 낚시를, 밤에는 한적한 차박과 캠낚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 10곳이에요. 굴 껍데기 덕에 바닷물 색이 맑고,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띄어서 ‘서해의 몰디브’라는 별명도 그럴 만합니다. 낚시꾼이 많고, 낮엔 조개나 고동을 줍는 가족 단위 이용자도 눈에 띄었어요. 이국적인 배롱나무 가로수길도 여름부터 가을 사이 꽃이 피어 사진 찍기 좋아요.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서해안 여행 1박2일 갈만한곳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은 구명조끼도 넉넉하게 준비돼 있으며 실내 샤워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땀과 모래 정리하기에 편했어요. 백사장은 고운 모래가 10리 길이로 이어져 있어 모래놀이와 물놀이하기 좋고 파도도 잔잔해서 초보자든 가족이든 부담 없었고, 수상 안전요원과 종합상황실 덕분에 안전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어린이 워터슬라이드와 음악분수 같은 놀이시설도 있어서, 해변에 들어서자마자 여름 분위기가 확 살아났답니다.

여름 선유도의 진짜 묘미는 노을과 짚라인이에요. 장자도 쪽으로 연결된 선유 스카이 썬라인은 높이 45m, 길이 700m 구간을 달리며 바다 위를 나는 기분이었는데 2만 원대 비용으로 액티비티 즐기기 충분했습니다.

해질 무렵이면 해변 너머 붉게 물드는 수평선과 분수 위로 퍼져나가는 색감이 실내 카페 ‘무녀2구마을버스’ 같은 공간과 어우러지며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기 좋은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면서 낮과 밤 모두 풍성한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부안 변산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은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었으며 안전관리요원도 많이 배치되어서 안심이 되었어요. 해변은 고운 모래와 빽빽한 송림이 어우러져 ‘백사청송’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고 샤워장과 화장실 같은 기본 시설도 깔끔하게 갖춰져 있어요. 어린이 물놀이장과 모래썰매장도 운영되기에 가족들과 함께 하루 종일 놀아도 좋은 서해안 여행 가볼만한곳입니다.

낮에는 물놀이와 모래성 만들기에 푹 빠졌고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에서 조개를 줍는 재미도 있었어요 . 해변을 따라 늘어선 포토존 덕분에 사진도 자연스럽게 찍히고, 노을 시간엔 분홍빛 하늘과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져 풍경이 한결 깊었죠. 밤이 되면 야간 조명이 켜지고, 무대 공연이나 드론 라이트쇼 같은 이벤트가 열려 해변에 머무는 즐거움이 배가됐어요 . 송림 그늘 아래 돗자리 펴고 조용히 쉬기에도, 가족들 사진 찍기에도 변산해수욕장은 여름 서해에서 큰 만족을 주는 장소였습니다.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워터파크인 ‘가마미 아쿠아월드’가 있어서 물놀이도 함께 가능한데, 어른 기준 10,000원, 어린이는 8,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슬라이드 놀이를 포함해서 여름 하루를 꽉 채우기 좋은 서해안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주변엔 카라반과 캠핑장도 마련돼 있어 하루 머무는 여행지로 제격이었고, 모래와 갯벌이 섞여 있어 맨발이나 아쿠아슈즈를 신고 걷기에도 무리 없었어요.

낮엔 시원한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물놀이를 하다 워터파크로 이동하며 다양한 재미를 즐겼고, 백사장 뒤로 살짝 걷다 보면 해안도로가 이어져 드라이브도 딱 좋았습니다. 해질 무렵엔 바다 위 작은 섬들과 낙조가 어우러져 ‘호남 3대 피서지’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고 캠핑장 바로 옆에 돗자리나 텐트를 펴고 가족끼리 간단히 먹거리 즐기거나, 캠핑카에서 여유를 누리기에도 좋았고, 복잡하지 않아 조용히 여름날 하루를 보내기에 완벽한 서해안 여행지 추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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