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경상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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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경상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겨울이 오면 북쪽만 보지 말고 남쪽도 봐야 한다. 얼지 않은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 낮은 산허리에 걸린 눈, 말없이 피어난 불빛 하나. 경상도의 겨울은 그 안에 따뜻함을 품고 있다. 너무 차갑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곳에서 계절은 제 나름의 빛깔을 준비해두고 기다린다.

 

겨울에 경상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썰매를 타고 내달리다 멈춘 자리엔 웃음이 쌓이고, 눈 내리는 트리 아래 커피 향이 머문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붉은 딸기를 고르다 보면 추위도 잊힌다. 경상도 겨울은 그렇게 제 할 일을 한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겨울에 경상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발길을 돌릴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환호공원식물원

 

겨울 경상도 여행지로 ‘환호공원 식물원’을 고른 건, 차가운 바깥 공기를 뒤로 하고 이국적인 온실 속 초록과 따뜻한 공기 속에 몸을 담글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2025년 10월 1일 정식 개장 이후, 200여 종이 넘는 열대·아열대 식물들이 모여 있는 유리온실은 그야말로 다른 세계로 인도하는 문처럼 느껴졌다. 바오밥나무와 맹그로브, 선인장과 대형 야자수들이 층별로 배열돼 있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사계절의 숲을 만날 수 있다.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이어지는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지는 순환형 동선 덕분에 식물원 내부를 여유롭게 둘러보는 동안, 온실 천장을 통해 스며드는 햇살이 유리온실 안을 부드럽게 밝히며 실내에서도 자연과 하나 된 듯한 기분을 준다.

정글처럼 꾸며진 실내 공간, 인공 폭포 앞 포토존,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보는 우거진 초록 풍경 덕분에 비오는 날 혹은 겨울 바람이 거센 날에도 부담 없이 숲을 만날 수 있는 포항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다.

식물원 관람 후엔 같은 공원 내 스페이스워크나 잔디광장, 하늘연못을 함께 둘러보며 하루 코스로 이어가기에 알맞다. 겨울에 경상도에서 색다른 ‘그린 쉼표’를 찾는 이들에게, 도시 속 식물원 여행지로 추천한다.

📍 포항시 북구 환호로61번길 9
⏰ 9:00-18:00 [3월-10월]
⏰ 9:00-17:00 [11월-2월]
❌ 월요일 휴무
✅ 포항시민은 입장권 할인!

 

 

 

 울산대공원 크리스마스 마켓

 

경상도 겨울 여행지 베스트 10 찾았다면 울산의 밤, 크리스마스 마켓이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선택지다. 2025년 12월 5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울산대공원 정문 풍차마을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 마켓은 입장료 없이 누구나 가볍게 들를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공원 곳곳은 대형 풍차트리, 눈꽃 조명, LED 아치와 포토존으로 꾸며졌고,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겨울밤이 반짝이는 동화 속 장면처럼 다가왔다. 

 


실물 공예품, 겨울 감성 소품, 수제 양초와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판매하는 부스들과, 어묵·핫초코·구운 간식 등을 파는 푸드트럭이 함께 운영되어 조명 아래 천천히 걸으며 따뜻한 간식을 손에 들기에도 딱 좋다.

밤이 깊을수록 마켓은 겨울의 낭만으로 가득 찼고, 따뜻한 음료를 들고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겨울 감성이 온몸으로 전해지는 경상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다. 

🎄 울산대공원 크리스마스 마켓
📆 2025년 12월 5일 ~ 27일
⏰ 매주 금, 토요일 17:00 ~ 21:00

 

 

 

 빌라쥬 드 아난티

 

한겨울 바닷바람 뚫고 도착한 빌라쥬 드 아난티는 ‘눈 내리는 트리 숲’이라는 겨울판 마법 속 공간이었다. 해가 저물 무렵, 광장에 설치된 수백 그루의 트리가 하나둘 불을 밝히기 시작하면서 어둠 속에 은은한 조명이 퍼졌고, 시계에 맞춘 ‘눈 내리는 시간’에는 갑자기 하얀 눈송이가 공중에서 흩날리며 마치 동화 속 장면이 펼쳐졌다. 반짝이는 트리 조명, 소복이 내려앉은 눈, 그리고 겨울바다 근처라서 살짝 스며드는 해풍이 어우러져,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힘든 겨울 감성이 몸에 스며들었다. 눈 내리는 타이밍에 갔던 덕분에, 인생샷 하나도 건졌고, 밤바다와 트리, 눈이 함께하는 풍경은 ‘이번 겨울’이라는 계절을 온몸으로 기억하게 만들었다.

입장이나 관람권이 따로 필요한 건 아니었고, 리조트 메인 광장에 들르면 누구나 이 트리 숲을 즐길 수 있었다. 낮에는 차분한 분위기의 광장과 리조트 건물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겨울 햇살이 나무 사이로 내리는 모습을 보고, 저녁에는 조명과 눈 이벤트가 맞물린 무대 같은 모습을 즐겼다. 주차도 가능했고, 주변에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을 함께 이용하면 한껏 여유로운 겨울 나들이가 완성됐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같은 겨울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덕분에 — 이곳은 ‘겨울에 경상도에서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에 충분히 들어갈 만했다.
🎄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7-7
📆 11월 1일 ~ 별도 공지시까지 이용 가능
⏰ 07:00 - 24:00 (점등시간)
❄️눈 내리는 시간
11/1~12/19: (금)20시 (토,일)18시, 20시
12/20~12/28: (매일) 18시, 20시
*타임별 15분 분사

 

 

 

 거창 수승대 눈썰매장 & 백두산천지온천

 

거창 수승대 눈썰매장과 거창 백두산천지온천은 ‘눈썰매와 온천 욕’이라는 겨울만의 쌍곡선을 따라 여행의 매력을 한껏 품고 있는 겨울에 경상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다. 

 



수승대의 슬로프는 아이와 함께 가벼운 겨울 나들이로도, 친구들과 소란스러운 웃음으로 가득한 하루로도 완벽하다. 무빙워크 덕택에 썰매 들고 오르느라 허리 굽힐 일 없고, 눈 위를 미끄러질 때마다 속도감과 함께 퍼지는 겨울 공기의 짜릿함이 꽤 매혹적이다. 

백두산천지온천은 강알칼리성 온천수로 피로회복, 신경통, 피부염 완화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이용 가능한 시간은 평일 05:30~20:30, 주말‧공휴일은 05:30~21:30이라 비교적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하얀 노천탕에서 피어오르는 김이 겨울 공기와 어우러지며 한결 더 따뜻하게 느껴졌고 차갑던 몸이 온천수를 만나서부터 부드럽게 풀렸다. 수승대에서의 활기와 온천에서의 온기, 서로 다른 두 순간이 맞닿는 거창의 겨울은 그래서 더욱 특별한 경남 겨울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다.

 

 

 

 밀양 얼음골 폭포관광 농원 눈썰매장& 딸기 따따따

 

겨울답게 놀고 싶다면, 밀양 얼음골폭포관광농원 + 밀양 딸기 따따따 조합은 꽤 근사한 선택이다. 썰매장과 농장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며, 겨울 여행지로서 ‘눈과 수확, 두 계절의 맛’을 동시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인공 눈이 뿌려진 얼음골폭포농원의 눈꽃나라 썰매장은 12월 말부터 다음 해 2월 말까지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주 이용 시간이고, 입장권 한 장으로 튜브썰매, 일반 썰매, 사과상자 스키, 눈사람 만들기, 트램폴린, 빙어 잡기 같은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튜브썰매는 제법 경사가 있어 속도감 있고, 유아 전용 썰매장이나 완만한 슬로프도 갖춰져 있어 아이와 함께해도 무난하다다. 고드름이 드리운 폭포와 겨울 숲의 정경은 인공 눈이라 해도 부족함 없는 경상도 겨울 여행지 추천이다.

농장 체험의 달콤함. 딸기 따따따는 따뜻한 비닐하우스 속에서 겨울 딸기 수확 체험을 한다. 100% 예약제이며, 체험은 30분간 딸기 따먹기 무제한 + 수확한 딸기 1kg 포장이 기본. 방수화나 덧신을 나눠주고, 진흙길이 있을 수 있어 신발 보호까지 배려해 준다다. 싱싱하고 당도가 높은 딸기를 하나하나 따서 먹으면서 그 과정 자체가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일부는 딸기 아이스크림이나 주스처럼 즉석 디저트로 즐기기도 했다.

겨울을 ‘눈꽃’만으로 정의하지 않는다면 — 설경과 썰매, 그리고 딸기의 달콤함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이곳은 경상도 겨울 여행지 베스트 10으로 충분히 눈여겨볼 만하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 노산공원 동백꽃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바닷가에 자리한 국내 유일의 해양 생물 체험 공간으로, 겨울철에도 다양한 수중 생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실내 명소다. 수조 터널을 중심으로 상층에는 바다표범과 슈빌, 수달 같은 이색 동물이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눈길도 끌기에 충분하다. 내부는 3층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넓은 유리창과 높이 쌓인 수조 덕분에 어느 방향으로도 시야가 확 트인다. 물속을 유영하는 하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수조 앞은 인기 포토존으로 꼽히며, 인근에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삼천포대교공원이 가까이 있어 하루 일정으로 묶기 좋고, 실내이기 때문에 겨울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겨울에 경상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다.

노산공원은 사천의 대표적인 동백 군락지로, 11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꽃이 피고 진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키 작은 동백나무 아래로 붉은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비교적 넓은 공원 구조 덕분에 붐비지 않으며, 산책로 주변으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있어 바다 풍경과 동백꽃이 함께 어우러지고 동백이 만개한 시점엔 바닥에도 꽃잎이 깔려 있어 산책길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연출된다.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눈썰매장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 눈썰매장은 남부 지역에서도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걸 실감하게 해주는 곳이다. 2025년 시즌은 12월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눈썰매를 탈 수 있다. 입장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당일 현장 구매는 비싸다. 슬로프는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나뉘며, 무빙워크를 통해 위로 올라가는 구조라 비싸도 만족도가 높고 눈 위에서 튜브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순간, 그 느낌만으로도 겨울을 제대로 만났다는 기분이 드는 경상도 겨울 여행지 베스트 10이다.

 



슬로프와 간결한 구조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에 특히 어울린다.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휴게 공간과 간식 매점도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직접 도시락을 챙겨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방문객도 많다. 

 

 

 

 

 진주 다은딸기

 

경남 진주에 있는 다은딸기 는 겨울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였다. 유리온실 속 따뜻한 공기와 붉게 익은 딸기들이 반겨줬다. 온실 내부는 햇살이 비치면 은은하게 밝았고, 농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푸근함이 있었다. 수확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방문 전 불필요한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료는 별도로 받지 않고 딸기 구매와 수확 체험 비용으로 운영되며, 체험을 끝내고 나면 신선한 딸기를 직접 골라 포장해 돌아갈 수 있어 가성비가 좋았다.

 



딸기밭 사이를 걷다가 땅에 가까이 주렁주렁 매달린 딸기를 바라보면, 수확한 딸기를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봤는데, 딸기의 단맛과 향이 생생했다. 농장 한쪽에는 간단한 포장 및 디저트 판매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수확한 딸기를 잔뜩 사서 집으로 가져가기도 좋았다. 겨울바람 대신 온실의 따뜻함, 도시의 카페 대신 흙과 식물이 주는 생기, 손에 묻은 흙과 손바닥에 남은 딸기 향기 — 다은딸기는 계절과 시간이 바뀌어도 봄이 가진 설렘을 조금 일찍 만끽할 수 있는 겨울에 경상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공간이었다.

 

 

 

 창녕 표고버섯 가득한뜰

 

찬 바람이 불어오면, 흙 냄새와 자연의 온기가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시간이 있다. 그 시간에 맞춰 찾은 표고버섯가득한 은 겨울 아니어도, 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흙‑버섯‑체험’이라는 조합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경상도 겨울 여행지 베스트 10 되어 준다. 

직접 버섯을 손으로 따보는 손끝의 감각, 갓 자란 버섯 특유의 향기, 그리고 버섯을 고르는 그 조심스러움 — ‘농촌에서 자연과 가까워지는 시간’은 생각보다 깊고 선명했다. 이후엔 체험의 연장선으로 제공되는 피자 만들기 시간이 이어졌는데, 직접 딴 표고버섯과 함께 다양한 토핑을 얹어 만든 16인치 피자는 그 자리에서 나눠 먹기도, 포장해 가기도 충분했다. 

농장 안은 체험뿐 아니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 중장비 모형, 모래놀이터, 동물 먹이주기 공간 같은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각각의 속도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직접 따서 요리까지 해 먹으니 버섯에 애정이 생겼고 마트에서 사는 것과는 다른, 살아있는 재료의 풍미를 알게 됐으며 아이에게 자연과 먹거리의 가치를 함께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소디스커피(포항과 경주에 있어요)

도시에서 만난 겨울, 차가운 바람 대신 포근한 빛과 향기로 기억되는 밤이 있다. 소디스커피 양덕점이 그 무대였다. 매장 안을 채운 골드와 실버의 대형 트리, 1시간마다 5분간 인공 눈이 흩날리는 ‘눈 내리는 트리존’은 포항 한복판에서도 겨울 감성을 생생하게 불러일으켰다. 트리 아래 자리 잡고 따뜻한 라테 한 모금으로 손끝을 녹이면, 도심 속에서도 겨울이라는 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겨울에 경상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겨울밤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공간이었다. 

입과 코가 먼저 기억하는 건 커피와 갓 구운 빵의 풍미였다. 이른 오후 방문자는 따뜻한 라테와 버터 향 가득한 치아바타, 크루아상 혹은 너티크레마 같은 메뉴로 겨울 바람에 싸인 몸을 살살 녹였다. 낮은 조명과 모던한 인테리어 덕분에 카페는 도시 속 작은 안식처처럼 느껴졌고, 대형 트리의 반짝임은 커피와 빵 향을 더욱 포근하게 감싸주었다.

❌ 연중무휴
1시간 간격으로 5분간 눈 내리는 중! [평일, 주말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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